대구에서 괴한이 국민의당 유세차량 파손, 경찰 수사

입력 2017-04-23 15:52 수정 2017-05-02 20:05
대구 동부경찰서는 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차량에 50대 추정 남성이 난입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대구 동구 동대구복합터미널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선거 운동을 하던 국민의당 대구시당 소속 3.5t 유세 차량에 뛰어올라 난동을 부렸다. 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곡괭이로 선거 관련 영상이 나오던 LED판을 차량 일부를 파손했다.

 당시 선거운동원들은 차량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여서 괴한에게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차량 담당자가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다.

 괴한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 달아났다으며 경찰은 괴한을 찾기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