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소방선교회 1호 해외선교사 파송식

입력 2017-04-23 10:54 수정 2017-04-23 11:07
파송식 후 기념사진.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제공

한국기독소방선교회(회장 한정길 안수집사)는 지난 14~18일 공산국가인 B국 LTK 교회 비전트립 및 김진주 장로 파송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회원 및 가족 20여명이 참여했다.  

퇴직한 전 경남소방선교회 총무 김진주 장로가 1년 6개월 전부터 사역하던 B국의 선교지를 방문해 사역을 도왔다. 

행사는 첫 해외선교사 파송식을 하는 등 100% 직장 내 평신도들이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비전트립의 주제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부활절 예배를 현지인과 함께 드렸다.

또 현지 교회에서 추진 중인 병원 및 신대원 건축 예정지를 찾아 원만한 건축 허가 등을 위해 기도했다. 

B국의 복음 전파 사역을 위해 땅 밟기 기도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 1호 해외선교사 파송식은 한정길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정호 집사의 찬양인도, 민목영 직전 회장의 기도, 정민선 전도사의 말씀선포(고전15:51~58 '오늘, 부활로 살라')로 1부 예배를 드린 후, 2부 순서로 선교사 파송식을 진행했다. 

파송식에서는 파송선교사 증서와 후원약정 증서를 전달했다.

유창선 경기소방선교회장, 박영민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연합총무, 천윤철 부산소방선교회 회장의 인도로 중보기도를 드렸다.  

대한민국과 B국 복음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계신 선교사, 그리고 전쟁과 테러가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김진주 장로는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교인수가 줄어 들면서 특히 선교쪽에 예전보다 많이 위축된 모습"이라며 "하지만 우리처럼 연금수급자이고 자비량으로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선교하기가 좋다”라는 말씀으로  큰 도전을 주기도 했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 한정길 회장은 “이번 비전 트립은 제2, 제3의 김진주 장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는 2005년 10월 1일 창립했다.  

서울과 부산, 경기 전남 광주 등 현재 전국의 14개 시도에 지부를 설립하고 직장내 예배와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2010년 대구에서 제1회 세계소방선교대회와 2012년 제2회 세계소방선교대회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