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의 선거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전 6시35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도로가에 부착된 선거벽보 중 안철수 후보의 벽보가 담뱃불에 훼손돼 있는 것을 한 남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선거벽보에서 안 후보의 이마를 담뱃불로 태운 흔적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남 진주시 칠암동 제일병원 부근에 부착된 대통령 선거벽보가 찟기고 훼손된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13분께 진주시 평거동 10호광장에 부착된 대통령 후보 선거벽보 가운데 문재인, 심상정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