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마에 담뱃불… 대선후보 선거벽보 훼손 잇따라

입력 2017-04-23 11:01
 
22일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붙여진 대선 벽보 중 안철수 후보 포스터가 찢겨 바닥에 떨어져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안철수 후보 포스터를 찍어 바닥에 떨어뜨린 혐의로 A(7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뉴시스

대통령 후보의 선거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전 6시35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도로가에 부착된 선거벽보 중 안철수 후보의 벽보가 담뱃불에 훼손돼 있는 것을 한 남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선거벽보에서 안 후보의 이마를 담뱃불로 태운 흔적을 발견했다.

22일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서 대선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진 =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남 진주시 칠암동 제일병원 부근에 부착된 대통령 선거벽보가 찟기고 훼손된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13분께 진주시 평거동 10호광장에 부착된 대통령 후보 선거벽보 가운데 문재인, 심상정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4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설치된 설치된 선거벽보 중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