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가 유아인의 전생에 대한 비밀을 일부 알렸다.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유진오(고경표 분)가 한세주(유아인 분)에게 전설(임수정 분)과의 전생의 인연을 설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세주는 정체가 유령이었음을 밝힌 유진오를 무시하기 위해 노력했고, 유진오는 "소설 그냥 같이 쓰면 안되냐. 난 어차피 유령이고 아무도 내 존재를 모른다"며 한세주를 설득했다.
이에 한세주는 "작가로서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는데 안 된다"라며 소설 집필을 포기했고, 유진오는 "아니다. 그 소설을 내가 쓴 게 아닌 80년 전에 작가님이 쓴 소설이다. 전생에 우린 친구였고 문인이었다. 그 소설을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우리들의 이야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진오는 "나는 전생에 마지막 기억이 없다. 작가님이 소설의 결말을 써주길 바란다. 소설을 완성해야만 내가 어떻게 죽었고 왜 나만 환생을 하지못하고 타자기 속에 봉인됐는지 알아야 한다"라며 그를 설득했고, 한세주는 타자기를 던져 부셔버리려고 했지만 이내 전생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했다.
전생의 기억 속 세주와 진오는 친구로 등장했으나 전설 또한 등장해 세 사람이 과거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과거 서휘영이라는 이름으로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글을 집필했던 세주는 자신의 과거 속 모습에 당황했다.
이어 그는 진오에 "네가 말한 전생에 전설도 있냐"라고 물었고, 유진오는 "그녀의 이름은 류수연이고 우리의 동지이자 연인이었다"라고 밝혀 전생의 비밀 일부를 알렸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