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군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가 며칠 내 동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칼 빈슨 호가) 이달 말 전, 며칠 안에 일본해(동해)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칼 빈슨호가 다음 주 초반 한반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칼 빈슨호가 당초 이달 중순 작전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귀환이 1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군 85주년 창건일인 25일 전후로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일 양국이 경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펜스 미국 부통령 “칼 빈슨호, 며칠 내로 동해 도착”
입력 2017-04-22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