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 대사 “트럼프, 올해 하반기 중국 국빈 방문”

입력 2017-04-22 19:05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추 대사는 현지 시간 21일 미국 워싱턴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미중 합작 영화 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하반기 양국 간 가장 중요한 교류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7일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중국을 국빈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인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이전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