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홍준표에 후보 단일화 ‘맞장 토론’ 제안

입력 2017-04-22 18:04 수정 2017-04-22 18:37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가 18일 경북 구미역에서 유세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일대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조 후보는 22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뉴스현장에 출연해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 다만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며 “일대일로 공개토론을 진행하고 보수 단일화를 하자”고 홍 후보에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과 구속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온전히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우려를 가진 사람들을 전부 아우를 수 있는, 보수우파를 결집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 단일화의 핵심”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헌정사상 처음으로 보수우파가 길거리에 나왔다. 이들의 마음을 대변할 정당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보수우파를 대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나와 새누리당에 보수 표심은 반드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한나라당의 후신 새누리당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대선에 도전했다.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세워졌던 새누리당은 지금 자유한국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