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해 운영 중인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를 찾는 내장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레인보우힐스CC는 올 3월 내장객 수가 지난해 3월 회원제로 운영할 때보다 약 3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골프장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말 골퍼들 상당수가 레인보우힐스CC의 대중제 전환 내용을 모르고 있지만 골프장 코스 관리 상태와 거의 10분에 가까운 티업 시간 간격으로 여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힐스CC는 더 많은 내장객 확보를 위해 인터넷 회원을 대상으로 예치금 회원(30만원)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예치금 회원은 다른 골프장들이 시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중·주말 관계없이 본인 외 동반자까지 상시 각각 2만원씩(4인 기준 총 8만원)의 그린피 할인이라는 내용으로 모집을 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예치금 30만원은 예약 취소 규정을 위반한 경우 클럽이 위약금으로 회수하는 금액이지만 약 4회 정도 라운드 시 약 3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감안한다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 예치금은 추후 본인이 위약이 없는 경우 환불 신청 시 언제든지 돌려 받을 수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예치금 회원의 경우 일반 인터넷 회원과 차별되게 쿠폰 제공 시에도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있어 향후 예치금 회원 증가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