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2일 부산·경남 지역에서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 후보는 울산, 창원을 거쳐 오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서면 일대에서 유세를 펼친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지지율 우위를 굳혀 대선 당일까지 대세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부산이 고향인 안 후보는 첫 일정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시작한다. 전날인 21일부터 부산에 머무른 그는 최근 불거진 문 후보의 주적 논란과 민주당의 네거티브 지침 문건 논란 등을 거론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오후엔 경남 창원을 거쳐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안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해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 이후 11개월 만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충청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한 뒤 청주 일대에서 유세를 펼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울산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한 뒤, 경주를 거쳐 총선 당시 자신을 무소속 당선시킨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남 순천과 구례, 광주를 연이어 방문하며 유세를 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문재인, 안철수 PK서 표심잡기
입력 2017-04-22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