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주차한 자동차를 밟고 올라가 대선 선거 벽보를 붙이는 장면이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공무원들이 제 자동차 밟고 선거벽보 붙였네요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블랙박스 영상과 간단한 설명이 담겼다. 이 글은 하루 만에 7만3000여건의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고 400여건의 추천을 받았다.
글쓴이는 “광명시 철산 4동 동사무소 공무원? 선관위? 참 어이가 없네요”라며 영상을 올렸다. 28초 정도의 짧은 영상에는 차를 밟고 올라간 남성 두 명의 모습과 이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여성이 등장한다. 곧이어 남성들은 허둥지둥 차에서 내려오고 여성은 화가난 듯 허리춤에 손을 올린 자세로 바라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상식을 뛰어넘어섰다”며 함께 분노했다.
이 영상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글쓴이는 “삭제 요청으로 영상을 지운다 ”고 전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