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멤버 '태일'이 박경림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1일 방송한 KBS2TV '노래싸움 승부'에서는 박경림팀이 '태일'을 히든카드로 내세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경림 팀이 박수홍 팀의 박지우를 상대로 개그우먼 허민을 대신해 블락비 태일을 히든가수로 정했다.
태일과 박지우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대표 명곡 중 하나인 'Missing You'로 대결을 했고, 태일은 브라이언의 애절한 감성 보컬을 완벽 재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태일은 휘몰아치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특유의 R&B창법을 완벽하게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이별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노래의 가사를 애절하게 소화해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시켰다. 태일은 초반부 절절하게 감정을 끌어 올리더니 후반부에 터지는 애절한 마음을 파워풀하게 표현해내 현장의 모든 이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더욱이 태일은 자신의 주특기인 감미로운 미성을 백분 활용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노래가 끝나자 놀라운 점수차로 현장이 초토화 되었다. 점수는 13대0이었고, 태일은 만족스러운 듯 "엄마에게 자랑하겠다"며 수줍은 미소를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태일과의 승부에서 패한 박지우는 블랙홀 벌칙에 빠졌고, "여기서 어떻게 나가요?"라며 겁을내 웃음을 가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