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집' 매수자는 '전두환 농장' 샀던 홍성열 마리오 회장

입력 2017-04-21 13:47 수정 2017-04-21 15:18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매입한 사람이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 회장은 2015년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국씨의 경기도 연천 허브농장을 매입하기도 했다.

대지 146평, 건물 96평의 삼성동 집은 67억5000만원에 팔렸다. 취득세로 2억3600만원이 부과됐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말 내곡동에 마련한 새 집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렬 회장은 지난달 말 박 전 대통령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홍 회장은 전재국씨 소유의 허브빌리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1980년 마리오상사란 이름으로 의류·판매업을 시작한 홍 회장은 2000년대 초반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대형 유통매장을 세웟고, 이를 발판으로 아울렛 시장에서 성장해 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