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완주군 민관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7-04-20 14:44 수정 2017-04-20 14:49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는 26일부터 27일까지 ‘2017 완주군 민관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회복지국가에서의 민관협력과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완주군청과 한일장신대에서 열리는 이 국제학술대회는 한일장신대,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21세기 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독일 민간복지협의회인 ‘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가 공동주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2008년 한일장신대, 2011년 독일에서 디아코니아 국제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하면서 양 기관 학자들을 초청해 상호 학술교류를 가진 것에 따른 것으로, 올해에는 독일 사회복지기관 대표자 5명이 방문한다. 그중 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는 292개 디아코니아 1200개 복지시설, 4만명의 종사자로 구성된 독일 최대 규모의 민간복지협의회로서, 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 공동의장과 부서 책임자, 슈트트가르트 개신교연합재단 공동의장, 헤른베르 디아코니아자매회 이사장, 디아코니아 지역센터 기관장, 사마리타재단 기관장 등 5명이 참석해 발제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9시30분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로베트 바흐어트 공동의장(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이 ‘사회복지국가에서의 디아코니아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위르겐 아름부르스터 교수(슈트트가르트 개신교연합재단 공동의장)가 ‘독일 정신병동의 체계변화’, 비어기트 수잔네 단칭어(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 부서 책임자) 박사가 ‘난민의 수용과 사회통합에서의 디아코니아의 역할과 사명’, 김양이(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 교수가 ‘완주군 다문화가족 현황과 정책 발전방안 모색’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27일 오전 9시부터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홀에서는 안드레아스 뢰브(헤른베르 디아코니아자매회 이사장) 박사가 ‘사회복지국가에서의 디아코니아-독일 의료사회사업의 도전과 전망’, 우도 젤머(디아코니아 지역센터) 센터장이 ‘디아코니아 사회사업의 당면한 도전’에 대해 발표한다. 안드레아스 뢰브 박사는 한일장신대 예배시간에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구춘서 총장은 “최근 민관협력과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민간복지기관, 공공기관, 대학이 사회복지적 시각에서 사회복지국가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독일의 경험을 토대로 완주군의 복지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