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개최

입력 2017-04-19 17:35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및 가족, 매장 동료 등 90여명을 초청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편견없는 스타벅스’를 주제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장애인 바리스타 21명이 고객 응대 서비스 및 음료 부재료 준비, 음료 제조,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음료 제조 부문에서는 청각 장애를 딛고 근무 중인 건대스타시티점 최예나 수퍼바이저가 1등을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장애인 채용에 이어 2분기 공기 채용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한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 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장애를 겪고 있는 190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고,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수화로 안내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