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와 남태평양 피지 근해에서 18일(현지시간) 규모 6.0 강진이 각각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페루 이키토스 서북서 쪽 255km 떨어진 곳에서 이날 그리니치 천문시(GMT)로 오후 5시49분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남위 2.71도, 서경 75.30도이며 진원 깊이가 10.74km로 비교적 얕은 곳이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발령 경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이다.
남태평양 피지 엔도이 섬에서 북쪽으로 289km 떨어진 해상에도 이날 오후 5시11분(GMT)께 지진이 내습했다.
USGS는 진앙이 남위 18.05도, 서경 178.39도이며 진원의 깊이가 626.1km라고 전했다.
페루와 피지는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