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서 돌연 숨진 1살 아기… 8살 아이가 용의자?

입력 2017-04-19 00:01
사진=고펀드미

미국 미시간주 머스키건의 한 보육원에서 한살 남자 아기가 갑자기 숨지자 경찰이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8살 여자 아이를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보육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벌어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보육원에서 코리 브라운이라는 아기가 지난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이상 증세를 보여 출동한 구급 대원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오전 8시 결국 숨졌다.

어머니 리즌오버씨는 "내 자식이 죽은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다"며 "코리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엄마로서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제프리 루이스 경찰서장은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코리가 숨졌을 당시 함께 있었던 8살 여아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울고 있는 코리에게 8살 여자 아기가 어떤 행동을 취했다"며 "이 행동이 코리를 사망하게 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