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뒤에 있는 아기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차 뒤에 있던 한 살배기 아기가 차에 두 번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티비채널 CGTN은 17일 "지난 1일 중국 후베이성 충양에서 자동차가 후진 중에 뒤에 있던 아기를 발견하지 못해 바퀴로 깔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차에 치인 아기는 타박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한 살배기 아기가 차량 무게를 버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기의 뼈가 갖고 있는 특별한 유연성이 심각한 부상을 막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여자 아기가 후진하는 차량에 밀려 앞으로 넘어진다. 차량은 뒷바퀴로 아기를 밟고 지나간 뒤 다시 앞바퀴로 아기를 밟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아기 아빠의 친구 아들로 후진 당시 아기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