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용 원장,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연구성과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수상

입력 2017-04-17 16:45
사진: 스마일(ReLEX SMILE) 레이저 에너지 단계별 각막 렌티큘 표면 비교. 연구 논문 중 발췌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이 국내 안과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117회 대한안과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됐다.

강성용 원장의 수상 논문은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의 시력의 질 향상효과’에 관한 것으로, 이미 지난해 세계 최고 규모의 안과학회인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 공식 의제로 채택된 바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번 로우에너지 스마일의 연구는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낮출수록 각막을 부드럽게 남겨 빠른 시력회복과 각막손상을 최소화 함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이 기존 수술보다 수술 초기 나안시력이 우수해 시력회복이 빠르고, 고위수차 발생을 억제해 야간 빛번짐 우려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일라식(Relex SMILE)은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특수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실질부에 조각(lenticule, 렌티큘)을 형성에 분리, 추출하는 방식으로 수술하는 시력교정술로,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수술법으로 주목 받아왔다. 강성용 원장은 이러한 스마일라식 1세대에 그치지 않고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끝에, 레이저 에너지를 임계에너지 단계까지 낮춰 수술할 경우 시력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에너지를 한단계만 높이더라도 수술 후 각막이 더욱 거칠어지고 회복을 늦출 수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로우에너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 원장은 “안과학계의 전세계적 화두는 ‘시력의 질 향상’이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근난시 교정뿐 만 아니라, 야간 빛번짐, 시력의 질에 영향을 주는 구면수차, 코마(Coma) 등 고위수차 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며,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무조건 에너지를 낮추는 것이 아닌, 환자의 눈도수, 각막생체역학력 등 각각 다른 각막 특성에 맞게 레이저 에너지를 설정하고, 시력의 주축인 ‘각막정점’에 정확히 맞춰 수술하는 센트레이션 기술 등이 접목되어야 하는 고도의 맞춤형 수술”이라고 전했다. 강성용 원장을 주축으로 한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은 지난해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의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스마일 관련 기술(도구)특허 2건을 획득했다.

한편, 강성용 원장은 오는 5월 LA에서 열리는 2017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스마일라식의 혁신적인 연구로 ‘렌티큘 최소두께 차이에 따른 스마일 수술 후 각막 생체역학력(각막강성도)비교’란 주제로 공식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강원장은 스마일라식 후 시력의 질 향상과 더불어 각막 내구성을 유지함으로써 안정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ASCRS의 총 2개 공식세션(스마일∙라식 부작용치료, 라섹∙라식∙콜라겐교차결합술)에서 좌장으로 초청을 받아 국내 의료진의 해외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