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예협회, 경력단절 여성 위한 소자본창업 지원 혜택 제공

입력 2017-04-17 13:14

핸드메이드 제품들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손으로 만드는 다양한 공예들이 취미나 직업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공예는 미래의 사업, 창업분야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공예자격증이 미래유망 자격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격증 취득으로 자존감 회복은 물론 부담 없이 창업을 시작할 수 있어 인생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다.

대한공예협회에서는 사범자격증 취득 후 강사들이 원하는 공간에서 교육에 대한 성취감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소자본 창업 혜택을 제공해주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실제 공방 창업을 하고 운영 중인 강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상남도 안양시 공방창업강사 한창숙씨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데 딸아이가 생기면서 리본핀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만들다보니 양이 많아져서 판매를 했는데 우연히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전화를 받았어요. 강사자격증이 없었던지라 포기해야만 했지요. 그날을 계기로 자격증이 있으면 기회가 올 때 강사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꼭 강사가 되어야겠다면 반드시 자격증부터 따라고 추천해주고 싶고 확신이 안선다고 하더라도 자격증을 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사람일이라는 것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공예협회에서 리본공예, 냅킨공예, 북아트 등의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여 수석강사로도 활동 중인 한창숙씨의 처음 자격증을 취득한 계기이다. 단순히 강사일자리를 원해 시작한 자격증 취득은 현재는 공방을 운영하고 다양한 계층의 수강생들을 배출하며, 보람된 강사활동을 지속하며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공방창업강사 박경주씨는 “저는 퀼트샵을 운영하면서 대한공예협회를 알게 되어서 여러가지 가격증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으로 강의를 받으니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범자격증을 여러개 따게 되었고 서로 연관된 자격증을 갖추다보니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매출 또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꾸준하게 장인정신을 갖고 운영하면 대기업 직장인 부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보람있는 것은 수강생들이 자기가 만든 작품을 보며 만족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볼 때 이일을 하는 의미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20년후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후에도 바느질하는 예쁜 노인으로 늙어가는 내모습을 상상해보면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10년이상 공방을 운영중인 박경숙씨는 본인이 가르친 수강생들 또한 자격증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미래에도 같은 일을 하고 있을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대한공예협회 자격증 취득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홈스쿨부터 다양한 창업지원까지 공예를 통한 여성들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