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빅데이터 기반 행정’, 아시아행정학회 최우수혁신상 수상

입력 2017-04-17 11:49
최현덕 남양주 부시장(가운데)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아시아행정학회 김판석 회장(왼쪽 네 번째)으로부터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행정이 지난 13~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행정학회(AAPA)에서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해 국제무대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행정학회는 아시아 지역 공공 행정과 정책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위해 2010년 설립된 단체다.

AAPA에 참석한 최현덕 부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는 선생의 애민과 실사구시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계승 발전시켜 온 점을 강조하고 재해·재난 비상근무 효율화,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간격 조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정부로부터도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2016)’ ‘정부3.0 빅데이터 분야 우수기관(2016)’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 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를 시정에 전면 도입해온 성과와 우수성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남양주 4.0’ 비전을 신속하게 추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자족도시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