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에릭(본명 문정혁·38)과 배우 나혜미(26)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에릭은 17일 소속사 신화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됐다”며 “오는 7월 1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에릭은 지난 2월 띠동갑 연하의 연인 나혜미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2014년 4월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었다.
에릭은 “19년 동안 신화 멤버로 활동하면서 신화창조(신화의 팬클럽) 팬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더욱 안정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1998년 그룹 신화 멤버로 데뷔한 에릭은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다. ‘불새’(MBC·2004) ‘케세라세라’(MBC·2007) ‘연애의 발견’(KBS2·2014) ‘또! 오해영’(tvN·2016) 등 작품을 거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해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MBC)으로 얼굴을 알렸다. 다음 달 방송되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SBS)에 출연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