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출입기자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입장해 사진과 글을 남겼다. 이 '카톡방'은 기자들이 일정을 공유하고 엠바고 등을 조율하기 위해 소통하는 공간이다. 안 후보가 기자단 카톡방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안철수 후보는 카톡방에 이동 중 차 안에서 촬영한 '셀카'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도 수고해주셨는데, 앞으로 남은 3주 체력관리 잘하세요. ~아자아자 화이팅!!!^^"이란 글을 남겼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2일 동안 가능하면 매일 밤 페북 라이브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며 "기자단 카톡방에 들어간 것도 소통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또 "젊은 후보로서 국민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가 장안의 화제인데, 수십년간 변화 없이 벽보의 구성을 유지하는 정치세력과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모습을 비교해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벽보가 만들어진 과정을 묻는 질문에 "홍보도 기존 정당에서 해왔던 것과 달리 새로운 모습 보이자,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바꾸는 주체로서의 모습을 보이자는 취지로 구상했다. 물론 디자인과 구성 등은 전문가가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