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광주 최고기온이 30.4도를 기록했다. 광주 4월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광주의 4월 최고기온은 1988년 4월 29일 29.1도, 2009년 4월 19일 28.8도, 1988년 4월 28일 28.8도 등이었다. 이날 광주 기온은 과거 30년간 4월 16일 평균 최고기온(19.9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된 데다가 낮 동안 일사량도 많아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17일 광주·전남에는 남해안 30∼80㎜, 남해안을 제외한 곳에는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린 후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광주 30.4도... 기상 관측 이후 처음으로 광주 4월 기온 30도 넘어
입력 2017-04-16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