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먹먹한 감성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경상남도 하동에서 그리는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정동마을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 세 분을 만나 ‘달빛 시 낭송회’를 열었다.
시 창작을 위해 멤버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완성해나갔다.
김길자 할머니는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며 “그때는 사랑 없이 결혼했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 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강점순 할머니는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자동차를 사서 여행하고 싶다”며 이를 글로 표현했다.
이순자 할머니는 가난과 농사일로 배움의 때를 놓쳤지만 지금 글을 배우는 것을 ‘행복’으로 표현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