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강레오, “여보 나 노래 잘 한대요~”… 주방에선 볼 수 없는 반전 말투

입력 2017-04-16 19:01
사진=방송화면 캡처

돌하르방의 정체는 셰프 강레오였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54대 가왕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8명의 복면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바나나’와 ‘돌하르방’의 듀엣곡 대결이었다. 이들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하며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판정단 투표결과 바나나가 78표를 얻으며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돌하르방은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스타셰프 강레오였다. 그는 “대학로 전전하며 노래도 부르고 오디션도 봤다”며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게 꿈이었는데 이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연 프로그램 때문에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어렵게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박선주를 아내로 둔 강레오는 “여보 나 노래 잘 한대요. 앞으로 노래 따뜻하게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