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드디어 들은 한 마디 “아빠 사랑해”… 어색한 연기에도 부자 사이는 한층 끈끈

입력 2017-04-16 18:38
사진=방송화면 캡처

승재가 아빠 고지용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이 아들 승재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연기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고지용은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에게 “승재의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오 박사는 고지용에게 다른 인물로 다가가 보라는 조언을 건넸다.

도깨비로 변장한 고지용은 승재에게 “아빠는 사실 도깨비야”라며 “곧 도깨비 마을로 돌아가야 해”라고 어색한 연기를 했다.

그러나 아빠의 고백에도 승재는 도깨비 감투에 더 관심을 보였다. 감투를 쓰면 보이지 않는 특징을 살려 둘은 숨바꼭질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놀이가 끝나고 다시 고지용은 진지하게 “아빠 도깨비 마을로 돌아가야돼 그래서 이제 승재를 못 봐”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빠는 승재 아빠로 있어서 행복했어. 엄마 말 잘 듣고 살아야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있던 승재도 아빠가 간다고 하자 “아니야 가지마”라고 붙잡았다.

고지용이 “아빠 도깨비여도 사랑해?”라고 묻자 승재는 “아빠가 제일 좋아. 아빠 사랑해”라고 크게 외치며 두 부자의 사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