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또 해냈다.
손흥민(25·토트넘)이 차범근(63)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득점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이 뒷꿈치로 흘려준 공을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 부위원장의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차 부위원장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19골(리그 17골·컵대회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