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모 니미츠호까지 한반도 주변으로 배치할듯

입력 2017-04-15 20:35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이어 니미츠호까지 한반도 주변으로 출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제7함대가 태평양 해역에서 칼빈슨호 외에 니미츠호도 운항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요코스카에서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배치돼 있어 한반도 주변에 미국 항공모함 3척이 배치되는 셈이다.

칼빈슨호는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해역으로 출발했으며, 곧 한반도 주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높이는 것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이다. 북한은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을 하진 않았으나 인민군 창건일(25일)을 즈음해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