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하루였다. 토요일인 15일 전국 많은 지역의 수은주가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대구 27.5도, 광주 27.0도, 강릉 26.7도, 청주 26.3도, 울산 26.2도, 대전 25.6도, 전주 25.1도, 서울 24.3도 등 대부분 지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평년보다 6~7도 가량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기준으로 6월 중순 수준 날씨”라고 설명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록으로 대구 달성 지역 기온이 29.0도까지 치솟았다.
AWS 기준 강문(강릉) 28.2도, 김천 27.9도, 원덕(삼척) 27.7도, 연서(세종) 27.6도, 여주 26.9도, 여산(익산) 26.5도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서풍이 유입돼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8일에는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