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태양절 105주년인 15일 남북이 서로 상대방 측에 선전용 전단(삐라)를 살포했다.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회원 10명은 오전 5~6시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문수산에서 대북전단 30만장 등을 대형 풍선 10개 매달아 날려 보냈다. 1달러 지폐 2000장, USB와 DVD 각 1000개, 소책자 500권 등도 포함됐다.
전단에는 김정은 정권과 김일성 우상화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최우원 대표 등 회원 10여명도 경기도 연천군에서 비슷한 내용의 대북전단 5만장을 대형 풍선 9개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파주시, 강원도 삼척시에는 북측이 살포한 대남 전단 100여장이 발견됐다. 컬러 전단에는 김일성 주석을 태양에 비유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