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특이동향 없어”…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7-04-15 13:35
 군 당국은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주년을 맞은 15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면서 “김일성 생일인 15일이나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시기를 전후로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와 영변 핵단지 주변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풍계리 핵실험장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기관지 성조지도 미국이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해 핵실험 여부를 판단하는 특수정찰기 WC-135 ‘콘스턴트 피닉스'(Constant Phoenix) 1대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미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보도,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