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이시언·기안84·헨리, 바보형제 등극…1얼, 2얼, 3얼까지

입력 2017-04-15 00:29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배우 이시언, 웹툰작가 기안84, 가수 헨리가 묘한 동질감을 가지게 됐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방송 200회를 맞아 제주도로 다 함께 여행을 떠난 무지개 회원들의 제주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녹차밭에서 보물찾기 하기'를 제안했고, 멤버들은 녹차밭에 모였다.

이어 이들은 선물을 준비하고 벌칙을 적은 종이를 각자 숨기기로 했지만 이시언, 기안84, 헨리는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해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멤버들은 "꼭 세 얼간이 같다"라며 1얼 이시언, 2얼 기안84, 3얼 헨리로 포지션을 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자신이 세 얼간이 중 첫째를 맡게 되자 이를 못마땅해 했고 자신을 '형님'이라며 따르는 헨리에 "형님이라고 하지마"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일명 세 얼간이들은 계속해서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연달아 질문만 내비쳐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게임 이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게임을 처음으로 제안하게 된 한혜진은 "재밌는 걸 해보고 싶었다. 항상 혼자 하는 게 익숙해서 여러 명과 하는 걸 해보고 싶었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또한 박나래는 "처음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 하나 했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망사 양말이 다 찢어졌는데 구멍이 날 만큼 재밌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