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안락사 시키러간다'던 개주인 제대로 당했다

입력 2017-04-15 00:01
사진출처=페이스북

반려견을 안락사 시키러 간다며 SNS에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친구들과 장난을 친 것”이라며 “반려견을 안락사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A 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리(반려견) 안락사시키러 가는 길. 목줄 잡기도 싫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A 씨는 게시물에서 반려견 학대에 관한 막말도 쏟아냈다. “콱 졸라 죽여버릴 걸 그랬다” “밥인지 똥인지도 구별 못 하는 멍청한 시츄”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A 씨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 또한 “항문에 똥이 달렸다”, “누가 좀 공짜로 가져가라” 등의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사진출처=노트펫

 논란이 일자 A는 현재 해당 글을 삭제하고 SNS계정도 폐쇄했다. A씨는 반려견이 무사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같이 찍은 사진을 애견 전문 매체 노트펫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A 씨는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죄송하다”며 “생명의 무게를 가늠하지 못하고 가볍게 장난친 점 백 번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