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의 가치를 만나는 시간…서울도서관, ‘한 평 시민 책시장' 개최

입력 2017-04-14 12:53

헌책을 사고 팔거나 헌책의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느껼 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 곳곳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서울도서관은 시민과 헌책방이 함께 참여해 헌책을 공유하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을 도서관 정문 앞에서 16일 낮 12시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한 평 시민 책시장’은 2013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이어져 온 행사로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 전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16일 서울광장에서의 첫 회 개장을 시작으로 22일과 23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세계 책의 날’ 행사와 함께 운영된다. 5월과 6월 개장일정은 추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헌책장터와 팝업북 만들기, 휴먼라이브러리, 한 평 미니도서관, 서울시 헌책방전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자세한 행사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또는 한 평 시민 책시장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book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02-2133-0209)로도 안내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한 평 시민 책시장이 타인의 세월과 추억이 쌓여 새로운 가치로 탄생한 다양한 헌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헌책문화와 독서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