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최초로 5개 오페라 작품 출연자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작품은 투란도트, 박쥐, 리골레토, 아이다, 일 트리티코다.
보통 하나의 작품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개최하는 사례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오디션과 같이 오페라 다섯 편의 전 배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국내 오페라 공연 사상 처음이다. 특히 이번 오디션 대상 작품들은 음악적 난이도가 높은 오페라 대작들로 국내 성악가들이 관심을 가지는 작품들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사람 중 국·공립 및 민간오페라단에서 제작한 오페라의 주·조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오는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2차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2차 오디션 진출자들은 지망 배역의 아리아 1곡을 선보여야 하며 지망 배역의 아리아가 없는 경우 자유곡으로 준비하면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오페라하우스 국내 최초 5개 오페라 작품 출연자 오디션
입력 2017-04-14 09:55 수정 2017-05-02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