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가족여행 선물

입력 2017-04-13 23:22
인천시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관장 김형완)은 12일부터 14일까지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부모 다섯가정을 선정해 강원도 영월, 정선, 속초 등에서 힐링 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 여행은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산농촌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활용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녀와 부모들에게 자존감 향상 및 정서적 안정을 주고 부모들에게 자녀 양육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2박3일 여행 기간 동안 영월 선암마을, 청령포, 정선 화암약수, 5일장, 레일바이크, 정동진, 설악산 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원도 지역의 맛집 탐방을 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정태씨(지적장애인)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 봤다”며 “조금은 무서웠지만 참 재미 있었다” 고 말했다.


김형완 관장은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자녀양육과 돌봄의 어려움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가본 적이 거의 없다”며 “교보생명의 지원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여행이 성사된만큼 이런 일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