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힐링 여행은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산농촌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활용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녀와 부모들에게 자존감 향상 및 정서적 안정을 주고 부모들에게 자녀 양육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2박3일 여행 기간 동안 영월 선암마을, 청령포, 정선 화암약수, 5일장, 레일바이크, 정동진, 설악산 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원도 지역의 맛집 탐방을 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정태씨(지적장애인)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 봤다”며 “조금은 무서웠지만 참 재미 있었다” 고 말했다.
김형완 관장은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자녀양육과 돌봄의 어려움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가본 적이 거의 없다”며 “교보생명의 지원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여행이 성사된만큼 이런 일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