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글루칸이 고농도 함유된 일본 미나헬스의 ‘엠에이치플러스징크’가 국내에 공급된다. 13일 선진바이오텍에 따르면, 미나헬스사(社)와 엠에이치플러스징크의 국내 수입, 유통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주 성분이 꽃송이버섯 추출물인 건강기능식품 엠에이치플러스징크의 주요 효능은 면역증강과 정상 세포분열을 돕는 역할이며, 베타(1,3)글루칸, 아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꽃송이버섯은 고산지대에만 한정적으로 자라 채집량이 많지 않다. 자연산을 구경하기가 힘들고 베타글루칸 등 유익한 성분이 많아 ‘신비의 버섯’으로도 불린다. 베타글루칸 β-1, 3-D-glucan 함량이 가장 높은 버섯도 바로 이 꽃송이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이 꽃송이버섯의 인공재배가 가능해진 시기는 1999년 미나헬스가균주 개발에 성공하면서부터다. 2008년 9월, 미나헬스는 꽃송이버섯추출물 베타(1,3)글루칸의 항암성분 추출 및 제조법에 대해 일본에서 특허(특허 4183326)를 취득했다.
버섯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씹어서 섭취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인체가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갈아서 세포벽을 부셔야 효율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선진바이오텍 관계자는 “꽃송이버섯 추출물을 주 성분으로 제조된 엠에이치플러스징크가 베타(1,3)클루칸 흡수에 용이한 것도 갈아서 세포벽을 부수어 제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쿄약과대학 야도마에 토시로 명예교수도 미나헬스의 꽃송이버섯 건조물 100g에는 베타글루칸이 63.2g이 들어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는 잎새버섯(15~20g), 영지(8~15g), 아가리쿠스(11.6g), 송이버섯(18.1g), 표고버섯(5g)에 비해 3~5배나 많은 수치다“고 덧붙였다. 야도마에 명예교수는 미나헬스와 공동으로 관련 연구에 참여해 왔다.
대중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베타글루칸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인간의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즉,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준다. 네이쳐 면역학회지도 2007년 1월 꽃송이버섯의 베타(1,3)글루칸은 소장의 수용체가 자극되어 면역력 강화작용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연은 인체 내 대사조절과 핵산 합성, 면역기능 강화와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2002년 일본 암학회에 오모테산도요시다병원(구마모토)과 공동연구 결과 미나헬스의 발표에 따르면, 꽃송이버섯 추출물의 베타(1,3)글루칸을 1일 300㎎씩 6개월간 섭취한 결과 9명의 환자에서 50% 이상 암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NK세포와 백혈구 등 면역력은 전원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