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1)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남양유업 외손녀가 결혼 보도와 악플(악성 댓글)에 불쾌감을 표했다.
박유천의 결혼상대로 지목된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씨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데, 저 좀 그냥 내버려두시면 안 되느냐”며 “상처가 크다”고 호소했다.
황씨는 “난 쇼핑몰 운영한 적도 없고, 1년 동안 사귄 남자도 없다”면서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 달 때는 생각을 한번 하고 달아주시라. 온라인이라고 너무 매너 안 지켜주신다”면서 “제가 피해드린 거 없지 않나.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고, 남한테 너무 상처가 될 말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 깎아내리고 어떻게든 물어뜯으려 하는 온라인 문화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것으로 해달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박유천은 이날 올 가을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으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자세한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