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성추행한 경기 지역대학 교수 검찰 송치

입력 2017-04-13 14:16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한 사립대학교 B(55)교수를 불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B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술자리 등에서 여제자 3명의 몸을 수 차례 만지고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성추행 혐의로 B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피해학생 3명은 지난해 11월 B교수가 회식자리 등에서 "딸 같다. 힘든 일이 있으면 연구실로 찾아오라"며 몸을 만지고 더듬었다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 대학교는 경찰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B교수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지난 1월9일자로 B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