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파킨슨병 특화 영상분석 기술’ 개발에 나서

입력 2017-04-13 10:44
가천대길병원은 13일 신경과 신동훈(
사진) 교수와 임상시험센터 신동성 교수 연구팀이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등과 손잡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의 임상시험연구에 유용한 영상분석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딥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혈관 및 뇌신겅계 질환의 예후를 예측 평가할 수 있는 실험모델을 개발, 신약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임상시험은 파킨슨이나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환자 선별 기법에서 객관성이나 정밀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신약의 효과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제한점이 있었다.

그러나 신동성 신동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는 자동 영상분석 기술이 산업화되면 임상시험연구 대상자의 뇌 영상을 바탕으로 신약이 얼마나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선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의 지원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된다.

신동훈 교수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기술 개발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융합 영역으로 기술 개발 영역을 확장했다”며 “자동화된 영상 분석 기술이 개발되면 임상시험 기관 간 인프라 편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