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포천시장 당선인 “갈등 포용, 화합하는 포천 만들겠다”

입력 2017-04-13 10:38 수정 2017-04-13 10:40

4·12 보궐선거에서 경기도 포천시장에 자유한국당 김종천(55) 후보가 무소속 박윤국(60), 더불어민주당 최호열(56) 후보 등을 여유 있는 표차로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3일 “포천시가 미래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측근인사를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갈등을 포용하고 함께하는 포천, 화합하는 포천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리 요인으로 “처음에는 여론조사나 국가적, 지역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했다”며 “지역에서도 젊고 깨끗한 이미지의 인물을 중요하게 판단한 것은 물론 보수로서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시민들이 단합해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시장으로서 정책적인 사업은 공무원들과 협의하고 논의해야겠지만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장애인 등을 먼저 지원하고 배려하는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와 함께 포천시의 교육과 보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 100권 이내의 명문고를 설립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도 발표했다.

또 교통여건 개선을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 강화와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더이상의 인구 유출도 막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체육인 출신으로 2006년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재선에 성공했으며 2010∼2012년 포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내년 6월 말까지 1년 2개월 간 포천시장으로 시정을 이끈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