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도로가 갈라지는 사고가 또 발생해 퇴근길 교통이 통제됐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도로와 인도에 길이 20m와 7m가량의 균열이 생겼다.
이로 인해 오후 8시부터 서울에서 일산 방향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4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수작업의 하나로 업무시설 건설현장에서 물막이 공사를 하던 중 유압이 세 지하수가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2월 세 차례 지반 침하와 도로 균열이 발생했던 일산 요진와이시티 인근 업무시설 공사현장 앞 도로다.
고층 업무시설을 짓기 위해 깊이 20m의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던 중 이런 사고가 잇따랐다.
고양=김연균 기자 ygkim@kmib.co.kr
일산서 또 도로 균열…퇴근길 교통 통제
입력 2017-04-1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