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50대 남성 분신 시도, 3도 화상 입고 병원 이송

입력 2017-04-12 17:22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3도 화상을 입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쯤 화장동 한 식당에서 A씨(54)가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식당에 들어와 불을 붙였다.

식당 안에 있던 업주 등이 몸에 불이 붙은 A씨를 보고 곧바로 진화해 불은 꺼졌다. A씨는 상반신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