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처진 얼굴 등 부위별 특성에 맞는 리프팅 방법

입력 2017-04-12 15:55

얼굴에 나타나는 주름의 부위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얼굴 주름의 유형인 처진 얼굴선, 턱선, 눈가, 이마, 팔자주름은 주름의 방향과 깊이, 위치가 다를 뿐만 아니라 각 주름이 위치한 피부의 특성에도 차이가 있다.

가령 주름이 쉽게 생기는 눈가의 피부는 같은 얼굴이지만 볼 두께의 1/3로 매우 얇아 리프팅 시술 시, 강도 조절이 미숙하거나 눈가에 적합하지 않은 시술을 선택할 경우 화상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모두 노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얼굴의 주름은 각 부위별 피부의 특성과 주름의 발생 원인에 차이가 크다. 따라서 고민이 되는 부위의 주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리프팅 시술 중에서도 각 부위의 특성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주름의 가장 큰 원인은 거친 클렌징, 엎드려 자는 습관, 턱을 괴는 자세, 찡그리는 표정과 같은 생활습관과 피부노화이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피부의 변화는 피부탄력을 결정짓는 진피 속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노화되고 유실되어 잔주름이 발생하고 주름이 심화된다.

눈에 띄는 주름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얼굴에 탄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써마지CPT나 슈링크 리프팅과 같이 탄력을 증진시키는 시술이 효과적이다.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한 써마지CPT의 경우 진피 깊은 곳까지 고주파 열에너지가 도달해 수축되고 늘어진 콜라겐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해 얼굴의 전체적인 탄력 증진과 잔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루 수 만 번 깜빡이며 표정에 사용되는 눈가는 얼굴에서 주름이 가장 먼저 발생하는 부위이다. 청담동안의원의 주동준 원장은 “눈가의 피부는 두께가 매우 얇고 피지 분비가 적어 예민하다”라며 눈가의 피부가 민감한 부위임을 강조했다. 때문에 눈가주름, 눈밑주름의 경우 펠레라와 같은 눈가 부위에 특화된 시술방법을 찾는 것이 안전과 효과적인 측면 모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얼굴선과 턱선이 처지거나 처진 볼살의 경우 얼굴이 커보이거나 살쪄보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처진얼굴리프팅 시술로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를 이용한 울쎄라리프팅이 있다. 비침습적으로 안면거상술에 가까운 효과를 내어 “외과적시술”로 불리는 울쎄라는 주름의 근본원인이 되는 깊은 근막층까지 도달해 이중턱과 처진 얼굴선 개선을 요한다면 적합하다 볼 수 있다.

피로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는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의 경우 표정과 같은 생활 습관으로 형성된 경우가 많다. 입가와 이마의 깊게 패인 주름의 경우, 피부에 탄력을 더하면서 동시에 필러로 패인 곳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 원장은 “얼굴의 각 부위는 피지분비량, 피부의 두께, 탄력의 정도가 각기 다르며 주름의 발생원인 또한 다르기 때문에 부위별로 적합한 리프팅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리프팅 시술 시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 역시 중요하게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주 원장은 “부작용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리프팅을 위해서는, 시술 시 환자의 피부상태와 피부 두께, 시술 위치 등에 따른 정교한 강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이 빠르게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이에 주 원장은 “피부 노화를 늦추고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자외선을 꼼꼼하게 차단하고, 보습크림을 사용하는 등의 꾸준한 케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