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김창균)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내습으로 파손된 감천항 방파제에 대한 피해원인규명 용역과 피해복구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사무소에 따르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인 대한토목학회가 정확한 피해 원인을 조사중이며 파랑·조위 등 각종 영향이 방파제 구조물에 작용해 피해가 발생한 원리를 밝히고, 부실시공과 관련된 의혹도 규명할 방침이다. 이어 각종 영향 검토와 수치·수리모형실험,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6월말까지 원인규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인규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태풍 내습 시 피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9월말까지 복구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복구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케이슨(Cassion·철근콘크리트박스)식 방파제는 케이슨을 인양하고 운반할 때 사용했던 고리(들고리)가 케이슨을 제자리에 놓은 다음에 상부 콘크리트 타설로 매립되는 구조로서, 지난 태풍으로 전도된 케이슨은 유용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가장 경제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항건설사무소,준공 3년만에 무너진 감천항 방파제 원인규명 나서
입력 2017-04-12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