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중앙도서관 새단장…지역주민 개방

입력 2017-04-12 13:32 수정 2017-04-12 13:38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는 2015년 10월 350여억 원을 들여 중앙도서관 증축공사를 시작해 지난 2월 완료한 뒤 재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1984년 동양 최대 규모의 이 도서관은 30여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연면적 1만5512㎡에 120만여 권의 장서, 2870석을 갖춘 도서관으로 새단장했다.
 
최근 문을 연 5층 규모의 도서관은 IT기반의 혁신적인 최첨단 디지털 공간으로 이용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신개념의 대학도서관이다.

1층에는 학생들의 정보습득 및 과제수행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공간인 ‘정보검색라운지’에 최신형 컴퓨터 164대가 설치됐다. 또 820석 규모의 3개의 자유열람실과 다목적 전시공간 등이 배치됐다.

2층에는 토론과 학습할 수 있는 그룹스터디룸과 멀티미디어 감상실, 시네마룸이 설치됐다.

3층부터 5층은 항상 열람이 가능한 45만권의 장서와 간행물, 그룹스터디룸, 학생들이 힐링하며 공부할 수 있는 조망형 테이블, 사색공간 등을 배치했다.

모든 책에 무선주파수인식(RFID) 태그를 부착해 이용자 스스로 한 번에 여러권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자가 도서대출 반납기도 설치됐다.

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회원제로 개방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고 가입 신청을 하면 도서 대출과 자료실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책 3권을 10일동안 대출할 수 있으며 예약이 없으면 1차례 연장할 수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은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한 신개념의 도서관으로서 문화를 즐기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개방과 소통을 위한 휴식과 커뮤니티, 고도의 학습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