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봄바람에 기온 내려가고 미세먼지 농도 올라가고"

입력 2017-04-12 04:45 수정 2017-04-12 05:25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4월12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안팎가량 떨어져 싸늘합니다.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공기질도 탁합니다.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올 봄들어 첫 황사가 나타날 예정입니다. 황사 마스크 꼭 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다만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강원 동해안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9도, 강원도 춘천이 20.2도, 인천이 10.5도, 수원이 11도, 대전이 7.8도, 창원이 11.6도, 부산이 12.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낮에는 서울이 15도, 강원도 춘천이 16도, 인천이 12도, 대전이 17도, 부산이 1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어제보다 4~5도 가량 낮은 온도입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봄철 불청객인 황사도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따라 남하하면서 오늘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은 아침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사와 함께 건조주의보도 발효 중인 만큼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메말라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 주말까지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다가 금요일 중부지바에 비가 내리다 다음날인 토요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크스 쓰세요.
등굣길 : 마크스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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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