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측근으로 활동하다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고 전 이사를 체포하고 그의 서울 강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 전 이사는 최순실(61)씨 밑에서 일하다 국정 개입을 폭로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적극 협조한 인물이다.
검찰은 고 전 이사가 최씨 등을 통해 세관장 인사에 개입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