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미수습자 수색 체제로 전환

입력 2017-04-11 16:12 수정 2017-04-12 09:11
해양수산부가 11일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선체를 리프팅빔 받침대 위에 거치한 뒤 모듈트랜스포터를 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4시쯤 세월호 선체를 전남 목포신항 육상으로 완전히 옮겼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에서 발견되지 않은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 체제로 전환했다.

세월호는 지난 9일 오후 1시 목포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상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반잠수식 선박에서 완전히 분리돼 철재부두로 올라갔다.

해수부는 당초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상태에서 90도로 방향을 틀어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듈 트랜스포터 방향을 오른쪽으로 5도 틀어 이동한 결과 선체 일부에서 변형이 발생해 그대로 육상 거치작업을 진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