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만 오세요" 42층 높이 유리바닥 수영장(영상)

입력 2017-04-11 15:40 수정 2017-04-11 17:24

투명 유리바닥을 가진 42층 높이의 아찔한 수영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의 고급 아파트 마켓 스퀘어 타워에 있는 수영장을 소개했습니다.

사진=건물 42층 외벽에 만들어진 스카이 풀

42층 건물 꼭대기에 만들어진 이 수영장 이름은 '스카이 풀(Sky Pool)'입니다. 건물 외벽으로부터 3m를 더 연장해 설계했고 바닥은 20cm 두께의 특수 아크릴 수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켓 스퀘어 타워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중에 뜬 듯한 독특한 경험, 하늘과 별 사이에서 수영하세요”라며 “이 특별하고 놀라운 시설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스카이 풀' 영상을 잠시 감상해보실까요?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보기에도 아찔한 ‘스카이 풀’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발 아래 투명 유리 밑으로 훤히 내려다보이는 건물과 도로의 모습이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스카이 풀’이란 이름답게 하늘 위를 걸어 다니는 듯한 느낌입니다.


‘스카이 풀’을 이용하려면 이곳에 살아야 하는데, 펜트하우스는 1만8715달러(약 2137만원), 스튜디오 아파트는 1805달러(약 206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관계자는 "스카이 풀을 도저히 이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주자들을 위해 4층에 또 다른 수영장을 만들어놨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